Re: 시례 호박소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국에서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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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kors 작성일25-09-18 17:17 조회6회 댓글0건본문
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국에서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 통신은 9일 기온이 상승하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가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가구에서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이 연구는 영국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날씨 정보에 따른 미국 일반 가정의 식품 구매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온이 12도에서 30도로 올라가면 설탕 소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도당 0.7그램 증가한 셈이다. 또 30도를 넘어가면 반대로 식욕이 억제됐다.
전체 증가의 대부분은 탄산음료나 과일 음료와 같이 설탕이 첨가된 음료에서 비롯됐으며, 아이스크림 등 냉동 디저트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케이크, 쿠키 등 빵류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저소득층 가구의 설탕 섭취량은 고소득층 가구와 비교했을 때 최대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가난한 사람들은 에어컨을 사용할 가능성이 적고, 야외에서 일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더 많은 수분 공급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기후과학자 두오 찬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설탕 소비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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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25g 미만으로 설탕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하루 평균 당류는 2019년 36.8g, 2023년 35.5g으로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사무실에서 2016년 설탕세 도입 권고한 프란체스코 브랑카 전 WHO 영양국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7.1 /박성원 기자
“‘단맛’의 유혹에서 당장 멀어져야 합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에서 만난 프란체스코 블랑카 제네바대 교수는 “설탕을 끊는 것이 건강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 블랑카 교수는 WHO에서 영양국장, 영양·식품안전국장 등을 지낸 ‘건강 전문가’다. 작년 퇴임한 뒤 제네바대학 글로벌보건연구소에서 연구·강연하고 있다. 그는 최근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BK21사업팀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블랑카 교수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심혈관 질환, 암, 비만 등으로 인한 ‘건강 위기’가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질병 치료를 넘어서 예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연구해 온 끝에 내린 결론은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WHO 재직 당시 그는 ‘설탕세’ 개념을 개발한 뒤 전 세계에 권고하는 작업을 총괄했다. 설탕세는 당류가 첨가된 청량음료 등의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2016년 WHO가 각국에 도입을 권고한 이후 설탕세 시행 국가는 급속히 늘어 현재는 영국·멕시코 등 120여 국에 달한다. 한국에는 아직 설탕세가 없지만, 최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블랑카 교수는 설탕세로 상품 가격이 올라 저소득층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계층이 저소득층이다. 설탕 소비를 가장 많이 줄여야 할 사람들”이라며 “ 저소득층 사람들이 단 음료를 적게 소비하도록 하는 건 오히려 그들을 돕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건강하게 사는 건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이익이 된다”며 “과세는 영양 성분을 표시하고 건강한 식단을 교육하는 것보다도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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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근 부는 ‘제로 슈거’ 식품 열풍에 대해 그는 “설탕을 감미료로 대체한다고 해서 건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고 했다. 블랑카 교수는 “제로 슈거 음료에 쓰는 감미료를 섭취하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니다”라면서도 “단맛에 익숙해지면 결국 설탕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설탕은 특정 약물처럼 중독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는데 심해지면 단맛에 강한 갈망을 느끼고 멈출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그는 “대도시 서울에선 패스트푸드, 가공육 등 ‘초가공식품’ 음식을 찾기가 쉽다”며 “특히 젊은 사람들이 섭취가 편리한 초가공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초가공식품이란 식품 원료를 과도하게 가공해 설탕, 지방, 염분, 첨가물 등을 다량 함유한 식품이다. 블랑카 교수는 “한국에 와서 만난 학생 일부는 주방이 따로 없어 건강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안 됐다”며 “이런 학생들이 가공식품을 계속 섭취하면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블랑카 교수는 “전날 전북 완주를 다녀왔는데, 현지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이 많았고 시장에서도 팔리고 있었다”며 “이런 음식이 국민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건강한 ‘지역 식품’을 꾸준히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도 지금 행동하면 위기를 피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초코에몽 Mini 무가당’과 ‘테이크핏 몬스터 고소한맛’ 제품 이미지. 사진=남양유업
[서울와이어=김익태 기자] 남양유업이 건강 음료시장에서 ‘제로 투 맥스’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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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아예 빼는 ‘제로’ 제품과 단백질을 극대화한 ‘테이크핏 몬스터’ 같은 초고단백 음료를 동시에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아우르는 풀 스펙트럼 전략이다.
지난 4일 출시된 ‘초코에몽 Mini 무가당’은 남양유업 가공유 제품군에서 처음으로 설탕 첨가 제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원유 유래 당 외에는 설탕을 넣지 않아 당 함량을 5g, 칼로리를 65㎉로 낮췄으며 120㎖ 미니 사이즈로 휴대성을 높였다.
커피믹스·식물성 음료·발효유에서도 제로 제품군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제로 슈가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대체 감미료를 쓴 ‘과수원 제로슈가’, 무가당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언스위트’, 설탕 첨가 제로는 원유 유래 유당 외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발효유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맥스’ 전략은 영양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양유업은 한 병에 단백질 43g을 담은 ‘테이크핏 몬스터’ 시리즈를 앞세워 초고단백시장을 공략 중이다.
단백질 함량이 국내 시판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삶은 닭 가슴살 약 145g에 해당해 하루 권장량의 78%에 달한다. 필수 아미노산과 BCAA, 아르기닌 등 주요 성분도 높은 수준이다.
발효유에서도 맥스 전략은 이어진다. ‘맛있는 드링킹 요거트’는 한 병에 생유산균 5000억 CFU를 담았다.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는 설탕을 뺀 대신 1조 CFU의 유산균을 채워 제로와 맥스를 동시에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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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제로와 맥스를 동시에 포괄하는 풀 스펙트럼 전략을 통해 건강 음료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세분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코카콜라가 미국 내 제품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유명한 콜라 마니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코카콜라가 미국 내 제품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진짜 케인 설탕을 미국 내 코카콜라에 사용하는 데 대해 코카콜라사와 논의해왔고,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코카콜라에도 매우 좋은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생산에 필요한 대량의 케인 설탕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기존 제품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인지 보완하는 수준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1기 집권 당시에는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콜라를 요청할 수 있는 빨간색 버튼을 설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일부 해외시장에서 케인 설탕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주로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용해왔다. HFCS는 고도로 가공된 감미료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해 왔다. HFCS는 옥수수에서 추출되며 주 생산지는 일리노이,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등 중서부 농업 주들이다. 이 지역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핵심 지지기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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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백악관이 ‘어떤 설탕이 더 건강한가’라는 오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농업 지역 농민들을 기쁘게 할 수도, 실망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옥수수 정제협회 회장인 존 보드는 “HFCS를 케인 설탕으로 대체하는 것은 수천 개의 미국 식품 제조업 일자리를 위협하고 농가 소득을 줄이며 외국산 설탕 수입을 늘릴 수 있다”며 “영양학적으로도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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